종료
이상향에 대한 내적 성찰
2026년 3월 20일 – 2026년 6월 11일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1-2동 1층

실존주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는 인간이 외부 세계의 조건에 의해 규정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과 내면의 결단을 통해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그의 사유를 빌리자면, 우리는 단순히 어디에 서 있는가가 아니라, 어떤 방향을 바라보는가에 의해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됩니다.
«이상향에 대한 내적 성찰»은 바로 그 시선의 방향을 묻는 전시입니다. 멀리 있는 이상적인 세계를 찾기보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는 데서 출발합니다. 기억과 감정, 욕망과 희망, 존재의 흔적들은 작품 속에서 은유와 상징, 색과 질감, 리듬과 공간의 언어로 변환됩니다.
두 명의 작가가 그리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됩니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작품 앞에서 관람자는 이야기를 바라보는 동시에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마주하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각자가 품고 있던 ’이상적인 삶의 형태’를 조용히 발견하게 됩니다.
- 전시작가 — 송형노, 서유영
- 전시장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1-2동 1층
- 도슨트 —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30분 (6월 3일 제외)
- 문의 — 031-713-0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