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Liz 개인전 '환경 예술 : 안전공간'
2025년 5월 24일 – 2025년 6월 12일 · 분당구 정자일로 121 더샵스타파크 G24 수호갤러리

오늘날 인간은 전례 없는 환경적·정신적 위기 속에 놓여 있습니다. 산업화, 도시화, 기술화는 우리에게 편리를 가져다주지만, 그로 인해 잃어버린 자연과 타자, 공동체에 대한 감각은 복원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의 붕괴, 자원의 고갈과 더불어, 우리는 살아가고 있지만,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묻지 않으며, 생명을 소비하고 있지만, 그 순환과 의미를 느끼지 못한 채 지나치곤 합니다.
<환경예술: 안전공간>은 이러한 시대의 위기 속에서, 단순한 환경 담론을 넘어서 예술을 통한 감각의 회복과 새로운 가치 체계의 모색을 제안합니다. 니체의 ’위버멘쉬(Übermensch)’는 기존의 도덕과 권위에서 해방되어, 자신만의 가치를 창조해내는 존재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단지 물리적 안전이 아닌 정신적 안전지대, 즉 기존 권위와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우며, 내면의 진실과 마주할 수 있는 해방된 공간입니다. 니체에게 ’안전’은 회피의 보호막이 아니라, 혼돈과 불확실성을 감내하며 진리에 다가설 수 있는 용기의 기반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진정한 안전공간이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이 허락된 장소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환경예술: 안전공간>은 다음의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어떤 공간에서 진실에 도달할 수 있는가?” 불확실성과 혼란을 감수하면서도, 기존의 진리와 도덕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의 공간, 바로 그곳이 예술의 장이어야 한다는 물음을 통해 이 전시는 출발합니다.
<환경예술: 안전공간>은 예술을 존재론적 질문의 방식으로 삼고, 비움의 사유와 생명의 순환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떠나보내야 할지를 다시 묻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예술은 이제 더 이상 형상이나 물질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감정과 질문, 기억과 공동체로 흘러들고 있으며, 그 안에서 관람자는 수동적 감상이 아니라, 적극적 사유와 생태적 감각의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삶과 자연, 예술과 존재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는 이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전시명 — Liz 개인전 ‘환경예술: 안전공간’
- 전시작가 — Liz
- 전시기간 — 2025년 05월 24일(토) ~ 06월 12일(목)
- 전시장소 — 분당구 정자일로 121, 더샵스타파크 G24 수호갤러리
- 관람시간 — 월~금 오전 10:00 ~ 오후 6:00 (토요일 예약제/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 주최/주관 — 수호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