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김기훈 개인전 'MASS & SPACE'
2012년 6월 27일 – 2012년 7월 6일 · 수호갤러리

김기훈 개인전 ‘MASS & SPACE’
장르 : 조각
나의 일련의 작업은 고등학교 때 친구와 신앙에 관해 나누었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비가시적 존재는 매개물을 통해서만 인식할 수 있다. 통해서 너머를 보는 것, 매개물을 통한 비가시적 존재의 간접적 인지에 대한 관심은 작품 형식의 토대가 되었다.
바람의 측면에서 보면 나뭇잎은 네가티브다. 입체와 공간으로 보면 나뭇잎은 포지티브고 바람은 네가티브다. 유형의 네가티브로 무형의 포지티브 들어내기, 덩어리로써의 작품이 단지 잉여로써의 공간이 아닌 인지 가능한 공간 드러내기가 나의 일련의 작업들에서 사용한 방식이다.
시지각 체계는 움직이는 입체물을 대상으로 인식하고 시선이 머물게 한다. 그러나 회전하는 덩어리에서는 추상 이외의 형상을 알아볼 수 없다. 학습된 시각이 실패하고 시선이 덩어리와 덩어리 사이 공간에 머무를 때 비너스의 형상이 보인다.
- 작가노트 中 김기훈